[아시안게임]오늘(22일) 남자 궁사도 금빛 과녁 겨눈다

입력 2010-11-22 11:35 수정 2010-11-2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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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윤옥희,기보배 여자 개인전 출전 ...2관왕 노려

여자 양궁 4연패에 이어 22일(오늘) 남자 궁사 3인이 금빛 과녁을 향해 시위를 당긴다.

4년전 도하 대회 2관왕에 오른 임동현과 이번 대회서 세계 신기록을 달성한 김우진, 믿음직한 궁사 오진혁이 한 팀이 돼 금빛 낭보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1일 여자 단체전에서 중국과 4엔드까지 접전을 벌이다 두 차례 슛오프를 치른 끝에 30-27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미 2006년 도하대회 단체전서 금메달을 전했던 윤옥희(25.예천군청)와 베테랑 주현정(28.현대모비스)과 신예 기보배(22.광주광역시청)가 단체전에 가세헤 차례로 시위를 당긴 결과다.

여자 태극 궁사들이 단체전에 이어 오는 23일에는 개인전으로 금빛 과녁을 노린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예선 1, 2위를 차지한 윤옥희와 기보배가 대회 2관왕을 놓고 최고의 궁사자리를 겨룬다.

국가별로 두 장씩 주는 개인전 본선 출전권을 얻어 16강에 직행한 윤옥희와 기보배는 대만의 유안수치, 인도의 디피카 쿠마리, 중국의 천밍 등을 꺾고 결승에서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여자 대표팀은 기보배와 윤옥희가 치명적인 고비를 두 차례나 극복한 덕분에 개인전에서 정신적으로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이번 아시안게임부터 개인전 본선은 정신력이 큰 변수로 작용하는 세트제 방식으로 열리기 때문에 기대하는 바가 더 크다. 윤옥희는 "컨디션은 경기 당일에 가봐야 알겠지만 모레 경기에서는 오늘보다는 더 잘 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기보배도 "부담을 받거나 욕심을 내지 않고 연습한 대로 슈팅 감각을 유지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여자 양궁이 이처럼 강해진데는‘특별훈련’의 효과가 컸다는 평가다. 양궁 대표팀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치른 특별훈련은 소음과 다양한 환경에서도 경기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잠실구장에 과녁을 설치하고 연습경기를 기획했다.

지난 9월말애는 미사리경정장에서 중년의 남성 관객들이 바로 옆에서 ‘성희롱성’야유를 퍼붓는 가운데 시위를 당겼고 지난달 치른 최전방 철책근무로 밤을 새우면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조은신 여자양궁 감독은 "선수들이 특별훈련을 잘 치러준 것이 어려운 상황에서 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결국에는 이길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경기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안해낸 아주 과학적이고 심리적인 훈련"이라고 말했다.

특별훈련의 성과가 22일 열리는 남자 단체전과 23일과 24일 개인전에서도 이어져 한국 양궁이 목표대로 금메달 싹쓸이를 이룰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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