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한국여자골프 1인자 자리를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이는 이보미(22.하이마트)와 양수진(19.넵스)이 나란히 중위권에 머물렀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등 주요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있는 이보미는 19일 제주 롯데스카이힐 골프장(파72.6323야드)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대회 ADT캡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6개로 4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23위에 올랐다.
상금 레이스에서 이보미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양수진도 6오버파 78타를 적어내며 공동 39위로 떨어졌다.
양수진은 이번 대회에서 최소한 3위 이내에 들고 이보미가 8위 이하로 떨어져야 상금 레이스에서 역전이 가능하다.
이날 이보미는 전반에만 버디없이 보기 5개를 쏟아내는 컨디션 난조를 보이다 11번홀과 12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힘을 내는 듯했다.
하지만 16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잃은 뒤 더는 만회하지 못하고 첫날을 마쳤다.
양수진도 전반에 2타를 잃어버린 뒤 15번홀(파5)에서는 세번째 샷이 슬라이스가 나면서 워터 해저드에 빠져 2타를 잃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편 지난 9월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던 이정은(22.호반건설)은 전반에 1타를 잃었지만 11번, 13번(이상 파4), 15번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기록하며 2언더파 70타로 선두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