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14가지 원칙 중 가장 중요하게 언급되는 것이 바로 그립입니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그립의 올바른 완성이 볼의 비거리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잘못알고 있습니다.
잘못된 정보로 인해 비거리를 내기 위해서 정상적인 그립보다 심한 스트롱 그립을 하는 등 변칙그립으로 인해 나타나는 스윙의 결과를 교정하는데 많은 열정과 시간을 낭비하게 됩니다. 그립은 비거리가 아니라 방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올바른 그립을 잡아야 스윙의 궤도(Swing Path)가 자연스럽게 진행되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스윙을 하는데 고작 0.9초밖에 걸리지 않는 짧은 순간에 우리 골퍼들은 수 만 가지의 생각을 하게 됩니다. 스윙을 하기위해 가장 먼저 하는 동작은 그립을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립 잡는 법, 그립의 압력, 양손의 모습 등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올바르게 잡았을 때의 느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왼쪽 세손가락(중지,약지,새끼)을 이용해 올바른 그립을 하고난 후, 엄지와 검지를 살포시 그립 위에 얹혀 놓으면 손바닥 가운데 부분에 작은 구슬 하나 정도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생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사진1>을 보면 왼쪽 손바닥의 부분이 약간 움츠러진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사진 1-손바닥이 약간 움츠러진 모습>
하지만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그립을 좀 더 단단히 잡기위해 <사진2>처럼 손바닥을 그립부분에 밀착 시킨 후에 세 손가락을 감싸 말아 잡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진2-손바닥이 고무부분에 밀착되어 감싸 잡은 모습>
이로 인해 백스윙의 과정에서 올바른 코킹이 만들어지기가 매우 어려운 결과가 나타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