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바일 150社 서울에 모였다

입력 2010-11-08 06:00 수정 2010-11-0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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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글로벌 모바일 비전 2010' 개최

G20 개막을 알리는 첫 국제행사인 글로벌 모바일 비젼(Global Mobile Vision) 행사가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올해가 3회째로 G20 공식 후원행사로 열린다.

첫날인 8일에는 국내외 40여명의 글로벌 모바일 리더들이 모인 가운데 ‘글로벌모바일포럼’이 ‘2020 스마트라이프혁명’을 주제로 열린데 이어, 국내 95개사와 해외 모바일기업 150개사가 참가하는 글로벌모바일 전시상담회 등 8개 행사가 9일과 10일에 집중적으로 개최된다.

KOTRA는 이번 행사 기간 중에 약 1,200건의 수출 상담이 진행되며, 5억불의 상담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모바일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들이 참가했다. 이동통신사업자로는 보다폰(세계2위), AT&T(미국내 2위), NTT도코모(일본내 1위), 차이나유니콤(중국내 2위), 텔콤셀(인도네시아내 1위) 등이 참가했다.

휴대폰 기업으로는 노키아(세계1위), 소니에릭슨(세계4위), 모토롤라(세계6위)를 비롯하여 스마트폰 스타기업인 캐나다의 RIM, 대만의 HTC 등이 참가했다.

이들 해외 기업들은 휴대폰, 이동통신네트워크장비, 모바일플랫폼, 와이브로, DMB, 모바일소프트웨어 분야의 국내기업들과 만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특히 모바일솔루션 분야와 스마트 모바일디바이스 분야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다고 KOTRA는 전했다.

모바일솔루션의 경우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열풍이 부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의 사업기회도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스마트 모바일디바이스의 경우도 국내기업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해외 기업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가입자 8천2백만 명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최대 이동통신사인 텔콤셀은 작년에 이어 애트모수타르노 사장이 4명의 임원과 함께 방한했다. 모바일 콘텐츠, 광고솔루션, 부가서비스 분야 국내 업체들을 만나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8일 포럼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제시한 서울G20정상회담 ‘개발’ 의제에 맞춰 ‘모바일서비스 서울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포럼은 지난 10년 인터넷 혁명의 시대를 지나 앞으로의 10년을 스마트혁명의 시대로 규정하고 모바일서비스를 이용하여 선후진국에 존재하는 의료, 교육, 금융 서비스의 격차를 해소하는데 공동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세계 최대 모바일 기구인 GSM연합회(GSMA, 1150개사 회원), 중국이동통신연합회(CMCA, 700개사 회원), 일본모바일컴퓨팅추진협의회(MCPC, 150개 회원) 등이 참가했다.

행사를 주관한 조환익 KOTRA 사장은 “이번 행사는 모바일 분야 글로벌 기업들에게 한국의 모바일 기술과 서비스를 확산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히고 “이번 행사가 세계인이 주목하는 G20 정상회담의 공식행사로 개최됨으로써 IT 강국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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