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중소기업과 동반으로 글로벌 의료정보시스템 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LG CNS는 HIS솔루션 전문기업인 이메디정보기술과 글로벌 의료정보시스템 시장 진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조인식에는 김영섭 LG CNS 하이테크사업본부장, 김상필 이메디정보기술 사장을 비롯해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중소병원 시장을 함께 공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LG CNS는 이메디정보기술의 중소병원 전문 의료정보시스템을 글로벌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기술과 비용을 지원하고, 판매와 영업 등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자사가 보유한 u-헬스 솔루션에 해외 중소병원을 대상으로 한 전문 의료정보시스템을 확보해 의료 솔루션을 다각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메디정보기술은 대형 IT서비스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신뢰도 향상과 해외진출 기회 확보로 인한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u-헬스는 지난 7월 LG CNS가 발표한 2020년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신성장 사업의 하나다. LG CNS는 u-헬스 분야 해외시장 공략의 첫 단추로, 의료정보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을 선택했다. 대규모 최적화와 맞춤형 유지보수가 필요한 대형병원에 앞서, 패키지 형태로 구축할 수 있는 중소병원 시장을 우선 공략하기로 했다.
김영섭 LG CNS 본부장은 "LG CNS의 뛰어난 의료IT 사업역량과 이메디정보기술의 우수한 중소병원 전문 의료정보시스템이 결합돼 경쟁력 있는 해외진출 모델이 탄생했다"며 "향후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