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창립 31주년을 맞아 국내 최대 와인 수입사 금양인터내셔날과 함께 ‘터미네이터 와인’으로 알려진 캘리포니아 프리미엄 와인 ‘맥머레이 피노누아’를 단독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맥머레이 피노누아는 지난달 15일 캘리포니아 식품을 홍보하기 위해 롯데백화점을 방문한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소개해 이슈가 된 와인으로, ‘터미네이터 와인’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방문 당시 롯데백화점의 창립 31주년 축하 건배주로도 사용됐다.
롯데백화점 측은 미국 No.1 와이너리이자 세계 최대 와인 컴퍼니 ‘갤로’사가 소유한 와이너리의 제품이라는 점을 앞세워 올해로 31주년을 맞은 롯데백화점의 ‘글로벌 리테일러’로의 도약이라는 상징적인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맥머레이 피노누아는 1900년대를 풍미했던 헐리우드 배우 프레드 맥머레이(Fred MacMurray)가 자신의 이름을 따 생산을 시작한 와인이다. 프레드 맥머레이는 존웨인, 게리 쿠퍼와 함께 3대 서부영화 스타로 손꼽혔으나 헐리우드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소노마에 정착해 자신의 이름을 딴 와이너리를 설립했다. 현재는 갤로사에서 와이너리를 인수해 와인을 생산하고 있으며 맥머레이의 딸이 홍보대사를 역임하고 있다.
맥머레이 피노누아는 붉은 과일과 같은 신선한 과일향이 돋보이는 프리미엄 와인으로 세계의 권위적인 와인전문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가격은 16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