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KB국민은행 역대 최소타 우승 4R 합게 19언더파

입력 2010-10-24 15:27 수정 2010-10-2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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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스타투어 우승자 이보미가 챔피언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이보미(하이마트)는 일본진출의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하지만 시즌 첫승을 노리던 유소연(하이마트)과 미국무대서 한국무대로 복귀한 임성아(현대스위스저축은행)는 또다시 분루를 삼켰다.

이보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국민은행 스타투어(총상금 7억원)에서 4일간 선두자리를 지키며 대미를 작성했다.

이보미는 24일 스카이72CC 하늘코스(파72.6,587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로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쳐 한국여자프로 역대 최소타를 기록하며 2위에 1타차로 우승했다.

이전 기록은 2006년 오리엔트 차이나 레이디스오픈에서 신지애(미래에셋)가 세운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71타다.

이로써 이보미는 시즌 3승으로 이번 우승상금을 보태 총상금 5억5천만원을 돌파하며 1위로 올라섰고 대상, 다승왕 등 주요 부문을 휩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다만, 이보미는 이대회를 끝으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하기때문에 나머지 대회 출전이 불투명해 다른 선두권 선수들의 성적이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챔피언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 유소연과 임성아(현대스위스금융)가 마지막홀까지 따라붙으며 손에 땀을 쥐게 했지만 이보미는 18번홀(파5)에서 극적인 버디퍼팅으로 승부를 갈랐다.

이보미는 9번홀까지 오히려 버디 6개를 골라낸 유소연에게 3타차나 뒤졌다.

유소연의 역전승으로 끝날 것처럼 보였던 이날 경기는 이보미가 10, 14번홀에서 버디를 챙기며 1타차로 다시 쫓아가면서 팽팽한 접전으로 바뀌었다.

승부처는 하늘코스에서 제일 어렵다는 17번홀(파4)이었다.

1타차로 앞서던 유소연은 이 홀에서 두번째 샷이 그린 왼쪽 벙커에 빠졌다. 절묘한 벙커샷으로 핀과 1.5m에 붙였다. 하지만 이것이 홀을 벗어났다. 악몽이었고 유소연의 첫승의 발목을 잡았다.

17번홀에서 파를 잡은 이보미는 18번홀에서 핀과 1m에 붙인 뒤 우승 퍼팅으로 연결되는 버디로 끝냈다.

유소연은은 버디 퍼팅이 빗나가면서 연장기회를 잃었고 임성아는 이날 3타밖에 줄이지 못해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전 대회까지 상금랭킹 1위를 달렸던 양수진(넵스)은 5타 줄이며 분전했지만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쳐 8위에 머무르며 상금선두 자리를 내줬다.

지난해 우승자 서희경(하이트)도 이날 5타를 줄였으나 뒤집기에는 역부족,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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