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권성동 한나라당 의원이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종합감사장에서 지경부 최경환 장관에게 LED 형광등을 국가 표준으로 제정해달라고 촉구했다.
기존 형광등은 표면에 1000V(볼트)가 흘러나와 만지면 감전의 위험이 있지만 LED 형광등은 표면에 50V만 흘러서 안전성에서 우수하다는 것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LED 형광등이 국가 표준으로 결정될 경우 기존의 형광등을 대체하면서 10년간 75조2000억원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감사장에는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고인으로 출석해 직접 LED 형광등을 켜서 시연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중소기업 관계자는 “LED 중소기업은 141개로 그 중 기업 규모가 영세한 곳이 많아 국내에서 판매유통망이 없는 회사는 도산 위기에 처해있다” 며 “많은 관심과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LED 형광등 시장은 새롭게 형성되는 것이므로 중소기업보호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안전도 중요하다” 며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겠다” 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