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7월 디지털 싱글곡 ‘이 노래’로 가요계 데뷔한 2AM은 ‘친구의 고백’, ‘죽어도 못 보내’, ‘잘못했어’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가창력을 인정받은 그룹으로 올 가을 다른 가수들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팬들을 찾았다.
팬들을 먼저 맞이한 것은 이들의 티저 이미지로 최근 지하철역에서 깜짝 공개돼 대중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서울 지하철 역사내 와이드 전광판에 배치된 초대형 포스터에는 ‘달라진 2AM, 달라진 서울 메트로’라는 문구와 함께 하얀 정장에 검은색 포인트 액세서리를 착용한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특히 이 포스터는 멤버들의 실제 키와 비슷한 사이즈로 나와 팬들의 환호를 받고 있는 것. 지하철역을 통해 공개된 이미지는 2AM의 첫 정규 음반의 재킷화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메트로 홍보대사이기도 한 이들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정규 앨범 발매 소식을 알리고 싶어 서울에서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지하철에 자신들의 포스터를 부착했다고 전했다. 대중에게 폭 넓은 지지를 받는 그룹인 만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
이들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지하철 포스터를 시작으로 컴백까지 대규모 사전 프로모션을 통해 대중이 2AM의 정규음반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AM은 새 앨범의 수록곡을 미리듣기로 선보였다. 정규음반의 티저 페이지 (2am.ibighit.com)를 통해 50초 분량의 수록곡 ‘이젠없다’의 음원을 공개한 것. 이 노래는 신예 작사가 심은지와 작곡가 김종민이 만든 조용한 분위기의 발라드다. 첫 미리듣기가 공개 된 티저 페이지는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에 접속이 폭주하여 일시 서버가 다운되는 장애를 겪기도 했다.
이들의 정규음반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프로듀서 방시혁은 홈페이지를 통해 “2AM하면 ‘이 노래’라고 생각하시는 팬이라면 오늘밤 조용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새벽 2시의 감성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며 새 음반 ‘이젠없다’를 설명했다.
또 티저 페이지의 초기화면 디자인이 무려 16개의 선공개 콘텐츠가 있음을 암시하고 있어 팬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