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벌크선대 강화 박차

입력 2010-10-12 09:19 수정 2010-10-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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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막스급 벌크선 ‘STX VIVA’호 인수

▲중국에서 출항하는 STX VIVA호

STX팬오션이 벌크선 2척을 잇달아 인수하며 선대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TX팬오션은 지난 9월 인수한 18만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STX ORCHID’호에 이어 7만5000DWT급 벌크선 ‘STX VIVA’호를 성공적으로 인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STX VIVA호는 중국 소재 조선소에서 건조된 파나막스급 벌크선으로 지난 5월 STX팬오션이 리세일을 통해 도입키로 결정한 두 척 가운데 두 번째다.

STX팬오션은 이 선박을 전통적으로 강점을 지니고 있는 곡물 수송 비즈니스에 투입해 증가하는 전 세계 곡물시즌 수요와 향후 벌크 시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수익성 확보에 전념할 계획이다.

또 지난 9월 24일 인수한 케이프사이즈급 벌크선 STX ORCHID호는 STX조선해양 진해 조선소에서 건조된 선박으로 길이 283m, 폭 45m의 규모를 자랑한다.

이 선박은 향후 대선 등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중국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철광석 운송시장과 다가오는 겨울철 석탄 수요 증가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최근 인수된 두 척의 선박으로 STX팬오션의 사선은 총 84척으로 늘어났다. 벌크선 51척, 유조선 20척, 컨테이너선 8척, 자동차전용선 3척, LNG선 1척, 반잠수식자항선 1척 등이다. 365여 척 가량인 용선선을 포함하면 총 운용 선대가 450여척 규모다.

한편 STX팬오션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총 12척의 신조선을 예정대로 차질 없이 인도받았다고 밝혔다. 이처럼 적극적인 선박 도입은 STX팬오션이 기존에 확보해 둔 풍부한 장기수송물량에 따른 내부 수요를 충족시키는 한편 대외적으로는 회사의 외형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TX팬오션은 올해 중으로 총 5척의 선박을 추가로 인도받게 되며 향후 3년 동안 총 44척의 신조선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사선과 장기용선을 포함한 지배선대를 확충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지배선대의 비중이 커질수록 선사는 낮은 원가와 비용 절감을 바탕으로 한 영업 경쟁력 및 수익성 강화를 달성할 수 있다”며 “시황이 조정기를 거쳐 안정을 되찾았고 곡물시즌을 비롯해 다가오는 겨울철 석탄 수요 및 중국의 철광석 수입 증가에 따라 전통적인 벌크 성수기인 4분기에는 한층 호전된 영업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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