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17일 TNmS에 따르면 '제빵왕 김탁구'는 전날 마지막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전국 시청률 50.8%를 기록했다. 30회 전체 평균 시청률은 38.7%였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58.1%(9월8일 오후 11시8분)까지 치솟았다. 김탁구가 생모를 알아보고 그 뒤를 쫓는 장면이었다.
2000년대 들어 MBC '허준'과 '대장금' '진실' '주몽' '내 이름은 김삼순', KBS '태조왕건', SBS '파리의 연인'와 '야인시대' 등 드라마 8편이 시청률 50%를 돌파했다. 2000년대 방송된 '허준'은 62.5%까지 치솟으며, 30회 이상 시청률 50-60%를 기록했다. 방송가에서 시청률 50%를 넘긴 드라마는 2007년 MBC TV '주몽' 이후 3년여 만이다.
이응진 KBS 드라마국장은 "'제빵왕 김탁구'의 시청률은 진기록"이라면서 "이 드라마는 '통속의 힘'을 다시 증명했다. 통속이라는 것은 대중의 꿈을 뜻한다. 그리고 그 꿈은 정의와 선이 종국에 승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통속의 힘과 아름다움, 가치를 보여줌으로써 통속의 진선미를 구현한 작품"이라며 "누구나 바라고 꿈꾸는 것을 실현해줬다는 것이 이 드라마의 인기 비결"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