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인프라 구축 사업 지원 나선다

입력 2010-09-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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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 마련키로

15일 KOAFEC(KOrea AFrica Economic cooperation Conference,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협의체) 회의에서 양측은 아프리카의 인프라 환경 개선, 인적자원 개발, 농업․농촌 개발, 중소기업 육성, 녹색성장 분야 등을 중점 협력 필요 분야로 보고 구체적 방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한․아프리카 경제 협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아프리카와의 개발협력 증진과 우리 기업의 진출기반 및 지원방안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도로․항만․전력 등 인프라 구축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리스크 완화를 통한 민간투자 확대를 위해 금융지원 등을 확대하기로 하고 아프리카 저소득 국가 정부가 차주인 대형 프로젝트는 수출신용과 EDCF를 결합한 혼합신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리스크 감소를 위해서는 공적 금융지원기관(ECA)의 수출금융․수출보험 등을 확대하고 자원개발 관련 정부 차원의 협력을 늘려 산업설비 및 기술 협력 등 기업의 투자 및 진출 리스크 등을 줄이기로 했다.

ICT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AfDB와의 공동 컨설팅을 통한 ICT 인프라 발전계획 수립 지원 및 IT 분야 증여원조 지원규모를 2012년까지 2008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아프리카인의 자생적 노력을 통한 경제성장 및 소프트 파워 증진을 위해서는 인적자원 개발 전략 수립 및 차세대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Next African Leader Program)을 지원하고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직업훈련센터, 고등 교육기관간 지식공유 확대를 위한 지식이전센터 설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2015년까지 농업 성장률 연 6%, 농업예산 10% 확보 등을 목표로 하는 NEPAD(New Partnership for Africa's Development)의 포괄적 아프리카 농업개발 프로그램(CAADP)에 적극 협력하고 새마을 운동 등 우리의 농촌 발전모델을 공유하는 등 국가별 농업․농촌 개발 마스터 플랜 수립을 지원하기로 하고 해외 농업기술 개발 센터(KOPIA), 한-아프리카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KAFACI), 농공 복합단지(MIC) 등을 통해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아프리카 현지에 한-아프리카 중소기업 협력센터를 신설해 정보 제공 및 기술 공유, 협력사업 발굴 등을 추진하고 우리 중소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통한 협력강화를 위해 한-아프리카 중소기업 비즈니스 매칭을 추진한다.

아프리카 현지 시장조사를 위해 시장개척단 파견 등도 확대된다.

또 기후변화에 대한 효율적 대응 및 국제적인 정책공조를 위해 한-아프리카 기후변화 포럼을 신설하고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 등을 통해 녹색성장 경험 공유 및 아프리카 각 국의 녹색성장계획(green growth path) 수립을 지원한다.

아프리카 국가들의 환경관리 능력 향상 등을 위해 한-아프리카 그린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태양열, 수력, 풍력,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해 전력을 자급자족하는 소규모 단위의 자원순환 그린 빌리지 사업을 추진, 소규모 상수도 시설 보급 사업 등을 지원한다.

우리 기업의 환경 분야 등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물 및 폐기물 분야 비즈니스 상담회 개최, 환경 인프라 건설 타당성 조사 지원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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