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8000억원 규모의 전술정보통신체계(TICN)사업이 삼성텔레시스가 가처분 신청을 취해함에 따라 다시 추진될 예정이다.
이에 관련주들에 대한 수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빅텍은 이미 LIG넥스원과 1500억원 가량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는데다 삼성타레스와의 물량도 일정부분 확보할 가능성이 많아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14일 "삼성탈레스가 13일 가처분 신청을 취하하면서 약 1년 가까이 지연된 TICN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방사청은 TICN사업을 추진한다고 제안요청서를 공고하자 삼성탈레스, LIG넥스원 등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삼성탈레스와 LIG넥스원간에 1조3000억원 규모의 전투무선통신체계(TMMR) 부문에서 문제가 붉어져 사업이 지연된바 있다.
이번 사업이 다시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이면서 방위산업업체인 빅텍이 TMMR 부문에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TMMR 사업과 관련해 빅텍이 전원공급장치 부분에 기술적 역량을 확보하고 있어 LIG넥스원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바 있기 때문이다.
빅텍 관계자는 "LIG넥스원과 이미 한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며 "TICN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바 있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면 1조 3000억 규모의 TMMR 사업중 1500억원 가량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 매출은 향후 5년동안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빅텍은 LIG넥스원 이외에 삼성탈레스와의 물량도 일정부분 확보하게 된다면 양측 모두 영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