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노동조합이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의 배임 및 횡령 혐의 의혹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사장으로서 직위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김국환 신한은행 노조위원장은 '신상훈 사장 해임 관련 이사회'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검찰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신 사장의 대표이사직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신한은행이 신 사장을 검찰에 고소함에 따라 신한지주는 다음 주 초 이사회를 열고 신 사장 해임 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노조에 따르면 이사회 날짜는 7일이 거론될 전망이다.
김국환 위원장은 "검찰 조사 결과가 나온 뒤 이사회를 개최하는 것이 순서"라고 강조했다. 이어 "작은 징계절차도 본인에게 충분한 소명기회를 주는 법"이라며 "이번 일은 절차나 과정이 투명하게 진행됐다고 보지 않는다"는 의겨늘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