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회 베니스국제영화제가 다음 달 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 일대에서 열린다.
칸영화제, 베를린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베니스영화제는 올해 35개국에서 출품된 140여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트란 안 홍 감독의 '노르웨이의 숲',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썸 웨어',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포우티시' 등 24편이 그랑프리인 황금사자상을 놓고 격돌한다.
개막작은 2008년 '레슬러'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은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검은 백조'며 폐막작은 헬렌 미렌 주연의 '템피스트'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 베트남, 중국 영화가 경쟁부문에 진출한 반면 한국 영화는 5년 연속 경쟁부문에 오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