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정부가 다음 달에 대규모 해상 풍력발전시설 입찰을 실시한다는 소식에 국내 최대 풍력발전사인 유니슨 입찰 참여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유니슨은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 풍력 관련 입찰이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검토해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26일 유니슨 관계자는 “국내 시장 뿐 아니라 전 세계 풍력 관련 입찰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실제 수
주로 까지도 상당수 이어지고 있다”며 “프랑스 풍력건에 대해 검토 후 타당성이 맞을 경우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는 대서양 연안에 약 600기의 풍력 터빈을 설치할 계획이며, 그 도입 비용은 100억 유로(약 1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재생가능한 에너지 이용 촉진과 경기 부양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풍력발전소는 영불해협에 위치한 노르만디 지방의 해안 등 전국 10개소에 설치된다. 수주 업체는 개발권을 받아 발전시설을 설치한다. 총 발전용량은 약 300만 킬로와트(kW)로 예상되며, 이는 원자력발전소 2~3기분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풍력발전 가동은 2015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유니슨은 지난 24일 유니슨이 27억원 규모의 풍력발전용 타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에는 중국에 2MW급 풍력발전기 1000기 공급을 위한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반면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일부 수혜를 볼 수 있지만 규모가 큰 대형 풍력발전 수주로 수주 확인 후 투자해도 늦지 않는다"며 막연한 기대감에 투자하는 것은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