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계가 모바일, 무선네트워크 등을 탑재한 다양한 IT기기가 출시되면서 이와 관련한 프로세서를 개발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24일 중국 상해에서 열린 프리스케일이 주최한 ‘FTF China’는 반도체 업계의 향후 전략과 IT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단적으로 보여줬다.
중국 현지 언론에서도 반도체가 앞으로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행사에서는 차세대 네트워크로 꼽히는 LTE, 근거리 무선통신 ZigBee, 태블릿PC, 3D 기술 등이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가운데 태블릿PC와 넷북, 스마트폰은 그동안 침체된 반도체 시장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분야임을 재확인 시켰다.
이는 FTF China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반도체 칩이 내장된 각종 모바일 기기와 연계한 대규모 패션쇼를 펼치는 이벤트와 IT 행사답게 참가자에게 SNS 단말기를 지급, 모든 행사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역시 종합반도체 회사로 거듭나며 본격적인 영역파괴의 시작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프리스케일반도체 관계자는 “앞으로 반도체 기술은 산업 전반에 걸쳐 핵심부품이 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일상에서도 밀접한 스마트폰, 태블로PC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도 저전력과 효율성을 극대화 하는데 필요한 기술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