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예약가입이 시작된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 내 아이폰4 예약가입 매장에서 고객들이 가입신청과 관련한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KT 표현명 사장은 이날 오후 1시께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이폰4 예약가입 10만돌파. 고객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초기 시스템상 불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많은 성원이 있는 만큼 출시와 배송 절차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아이폰4 예약가입자 접수 수치는 지난해 아이폰3GS의 하루 최고 1만4500명 예약가입자 기록에 대비, 대폭 급증한 수치다.
이같은 관심으로 온라인 사전예약 사이트인 '폰스토어'(http://phonestore.co.kr)는 한때 접속자 폭주로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으나 KT의 발빠른 대처로 서버용량을 늘려 현재 예약접수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아이폰4 예약가입 열풍에 따른 여러 진풍경도 벌어졌다.
출근시간과 맞물려 에그와 넷북을 가지고 이동하면서 예약가입에 성공하는 직장인도 있는가하면 스마트폰 커뮤니티에는 부부가 동시에 PC에 앉아서 신청했는데 간발의 차이로 남편은 4차, 부인은 5차로 예약돼 부부싸움이 날지도 모른다는 우스갯소리도 올라오고 있다.
또 추석 열차 예매일과 겹쳐 아이폰4 예약이냐, 추석 열차예매냐를 놓고 고민하다가 추석 열차를 포기하겠다는 네티즌도 등장했다.
이번 아이폰4의 사전 예약은 폰스토어를 통해 24일까지, 대리점과 지점을 통해서는 출시 하루 전날 까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