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가 공식 예약가입이 시작된지 5시간여만에 예약가입자 8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아이폰4는 KT가 18일 오전 6시부터 폰스토어를 통해 예약가입을 시작된 지 5시간15분이 지난 오전 11시15분 현재 예약가입자가 8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지난해 아이폰3GS가 하루 최고 1만4500명의 예약가입자를 기록한 것에 대비 급증한 수치다. 아이폰3GS는 예약가입자 6만명을 넘어서는데 5일의 시간이 필요했다.
이같은 관심으로 한때 온라인 사전예약 사이트인 폰스토어의 경우 접속자 폭주로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으나 KT의 발빠른 대처로 서버용량을 늘려 현재는 예약접수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특히 아이폰4 예약가입자는 출근 시간인 8시 이후 급증하고 있어 이날 10만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아이폰4 예약가입 열풍에 따른 여러 진풍경도 벌어졌다.
출근시간과 맞물려 에그와 넷북을 가지고 이동하면서 예약가입에 성공하는 직장인도 있는가하면 스마트폰 커뮤니티에는 부부가 동시에 PC에 앉아서 신청했는데 간발의 차이로 남편은 4차, 부인은 5차로 예약돼 부부싸움이 날지도 모른다는 우스갯소리도 올라오고 있다.
또 추석 열차 예매일과 겹쳐 아이폰4 예약이냐, 추석 열차예매냐를 놓고 고민하다가 추석 열차를 포기하겠다는 네티즌도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