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변동성 커지자 이색 ELS 봇물

입력 2010-08-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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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주가연계증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증권사들마다 이색적이고 다양한 구조의 상품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12일 증권업계 따르면 삼성증권은 전일부터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룩백구조의 '삼성증권 ELS 3647회'를 판매하고 있다. 룩백구조란 일정기간 동안 8번의 관찰시점 중 가장 낮은 가격으로 최초기준가격을 정하는 것을 말한다.

최초기준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게 결정됨로써 주가조정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고 낮은 가격에 매수하는 효과가 있다. 기존 상품과 비교해 봤을 때 만기시점의 수익달성 가능성은 높아지고 손실 가능성은 낮아 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현대증권은 이달 초 조기상환평가일을 3일로 늘린 트리플 찬스 스텝다운형 '현대히어로 ELS 제511호'를 판매했다. 이 상품은 조기상환평가일과 그 이전 2영업일의 평가가격을 순차적으로 관찰해 3일 중 하루라도 조건을 충족하면 조기상환된다. 기간이 늘어나는 만큼 조기상환 확률이 높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이달 초 트윈윈 구조의 상품을 선보인바 있다. 최초기준가가 박스권내(75%~100%)에서 움직일 경우 가격하락률의 100% 수익지급이 된다. 즉 하락하더라도 75%미만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최고 25%까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양방향 수익달성이 가능해 안정성이 높다.

미래에셋증권도 지난 6월 업계 최초로 쿠폰지급식 ELS를 출시했다. 조기상환 없이도 기초자산가격에 따라 기간 수익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우리투자증권 경우 올 초 'ELS3000호' 발행을 기념해 더블악셀 상품을 선보인바 있다. 더블악셀은 첫 3개월 관찰기간 중 두개의 기초자산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90% 이하로 하락한 적이 있고 조기상환평가일에 두개의 기초자산 모두 조기상환조건 충족시 투자수익률이 2배로 증가하는 구조이다.

한국투자증권 DS부 관계자는 "최근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ELS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증권사들마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인 새로운 상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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