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호 태풍 '뎬무'가 인해 전북 일부지역에 발효됐던 태풍주의보가 해제됐다.
전주기상대는 11일 낮 12시30분과 오전 10시를 기해 전북 무주군과 남원시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해제했다.
그러나 서해 남부 앞바다에는 여전히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이다.
이날 오전부터 군산∼선유도와 군산∼위도 등 5개 항로 여객선의 운항이 중단됐으며 각종 선박 3천600여 척도 안전한 항.포구로 대피해 있다.
오후 2시40분 현재 누적 강수량은 남원 지리산 뱀사골 244㎜, 무주 덕유산 193㎜, 장수 95.5㎜, 남원 90.5㎜, 정읍 81.5㎜, 전주 52.5㎜ 등이다.
기상대 관계자는 "전북지역은 태풍 '뎬무'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 구름이 많이 낀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다"며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당분간 이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