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송기진 은행장과 임직원들은 9일 오전 10시 광주 북구 신안동에 위치한 아름다운가게 광주역점에서 박영희 (재)아름다운가게 광주전남본부 공동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004벌의 광주은행 티셔츠의 기적" 기부 전달식을 가졌다.
광주은행의 '티셔츠의 기적' 기부운동은 포유앤포미(Foryounforme) 주최로 지난 7월 7일부터 23일까지 본부부서를 비롯한 138개 영업점에서 전개됐다.
광주은행은 그동안 월드컵 시즌이 끝나면 쉽게 버려지거나 장롱 속에 묻혀 있던 붉은색 월드컵 응원복이 제3세계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희망을 전할 수 있다는 의견이 모아지면서 광주은행 임직원들은 물론 광주은행 고객들까지 동참한 가운데 기부운동을 전개해 왔었다.
이날 전달식에서 송기진 은행장은 "광주은행 임직원들을 비롯한 우리 지역민들의 따뜻한 온정이 제3세계 어린이들에게도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역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월드컵 티셔츠를 전달받은 아름다운가게 광주전남본부 박영희 공동대표도 "광주은행이 우리 지역의 소외된 이웃은 물론 지구촌 어린이들에게까지 아름다운 나눔의 기업문화를 전파해 주고 있어 항상 감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