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락 경찰청장이 금명간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5일 알려졌다.
강 청장이 최근 경찰의 피의자 고문, 잇단 아동 성폭행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2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용퇴함으로써 경찰조직의 쇄신을 꾀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강 청장 후임은 치안정감인 모강인 경찰청 차장과 조현오 서울경찰청장, 윤재옥 경기경찰청장, 김정식 경찰대학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앞서 강 청장은 지난해 4월, 성매매 알선 발언을 해 여성단체로부터 사퇴압력을 받은 등 물의를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