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달에는 2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실적 우선주들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실적시즌이 거의 막바지에 끝나가면서 전문가들은 8월에는 현대차의 풀스피드 전기차 출시 등으로 인해 전기차 관련주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정부의 정책과 맞물린 육계 관련주와 IT 소재 관련주도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증권 김희성 연구원은 "다음달 5일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제 확대에 따라 육계 관련주의 수혜가 예상되고 소득수준 확대와 건강 및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닭고기 소비량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포장의무화, 닭고기 자가도축 금지와 원산지표시제 시행 등 제도와 법규가 변경되면서 대형업체인 육계 계열화 업체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다음달 5일부터 시행되는 원산지표시제로 인한 수혜는 대부분 대형업체의 몫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희성 연구원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황 호조에 따른 가동률 개선과 향후 전방산업 설비 투자에 따른 증설 수혜로 IT 소재주도 지속적으로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정부도 부품소재 국산화 사업 육성책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어 정책 수혜주로도 부각되고 있어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현대자동차는 풀스피드 전기차 100대를 생산해 오는 8월부터 수도권이나 제주 등에서 시범운행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소량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이어서 관련주들도 주목해 볼만 하다"고 덧붙였다.
하이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도 육계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원산지확대시행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수요는 내년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내년 축산물가공처리법 시행력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닭고기 개체포장이 시행된다는 점에서 대형 닭고기업체에게 더욱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 김대현 연구원은 전기차 관련 종목들이 국산 전기차가 속속 출시하면서 안정된 실적을 내고 있는 업체들을 중심으로한 선별적 투자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에서 내달 15일 국산 전기차 1호를 출시할것이라는 소식이 관련주들의 상승을 이끌었다"며 "이에 맞서 외국 자동차 브랜드들도 각각 전기차 출시를 앞당기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어서 전기차 관련 종목들의 상승세는 조금더 이어질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