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정우성·강동원 등 최고의 톱스타들이 모인 야구단 '플레이 보이즈'부터 소녀시대·2AM·2PM 등 인기 아이돌들이 만든 '견과류 모임'까지 화려한 스타들이 모인 연예계 숨겨진 사조직이 공개돼 화제다.
문화·미디어·엔터테인먼트 종사자들의 기독교모임인 '문미엔'도 만만치 않은 인맥을 과시하고 있다. 배우 이서진 정려원 박예진등을 비롯해 소녀시대의 윤아와 효연 슈퍼주니어의 최시원 투애니원의 공민지 등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문미엔'은 매주 화요일 성경공부와 기도회를 갖고 있으며 무료 급식을 비롯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등 선행에 앞장서고 있다.
연예계 입담꾼들이 모여 있는 수다 클럽 '조동아리'도 눈길을 끈다. '조동아리'는 아침까지 수다를 떨 수 있는 모임으로 아침 '조'와 동아리를 합쳐 만들어진 이름이다.
국민MC 유재석을 비롯해 김용만, 지석진 등 방송가를 주름 잡고 있는 진행자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름에 J라는 이니셜이 들어간 절친 3인방 정준호 신현준 탁재훈은 쓰리제이(3J)로 뭉쳤다. 이들은 최근 영화 제작과 화장품, 음식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의기투합하고 쓰리제이를 결성해 활동 중이다.
세 사람은 향후 사업의 수익금 중 일부는 불우이웃돕기에 활용하며 사업 뿐 아니라 봉사활동에도 함께 할 것을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위 조재현 배수빈은 '텅빈 산악회'에 소속돼 정기적으로 등산을 한다. '텅빈 산악회'라는 이름은 이한위가 직접 지었으며 근심, 일, 마음을 비운 채 산에 가서 건강, 성취감, 행복을 채우고 오자는 형이상학적 의미가 담겨있다.
아이돌 가운데에서도 사조직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특히 소녀시대·2PM·2AM 등 톱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뭉친 '견과류 모임'이 대표적인 아이돌 사조직 중 하나다. 견과류 멤버들은 윤아(잣) 써니(땅콩) 티파니(아몬드) 슬옹(카카오) 택연(호두) 등 독특한 별명으로 비밀리에 활동하며 친목을 다졌다.
슈퍼주니어 은혁을 중심으로 뭉친 86년생들의 모임 '재떨이파'도 점점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은혁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인연으로 결성된 '재떨이파'에는 동방신기의 시아준수 쥬얼리S 애프터스쿨의 전 멤버 소영 씨야 2AM의 창민 등이 소속돼 있으며 SS501의 김현중도 가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주니어 김희철은 AB형 연예인들의 친목모임인 '쪼꼬볼'을 운영하고 있다. '쪼꼬볼'은 쪼끔 사이코 같지만 볼수록 매력 있다는 뜻으로 배우 장근석을 비롯해 FT아일랜드의 이홍기 에픽하이의 미쓰라진 슈프림팀의 쌈디 등이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모여 술자리를 갖고 서로 생일을 챙겨주는 등 친목을 다지고 있다.
또 에프엑스의 설리와 크리스탈 카라의 강지영 포미닛의 권소현 등 1994년에 태어난 걸그룹 막내들끼리 친목을 다지는 '94클럽'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