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에 대기업 비리에 대한 검찰의 대대적 수사가 착수될 예정이다.
검찰 대검 중앙수사부는 8월2일 새로운 수사팀이 꾸려지는 대로 비자금 조성, 횡령, 불공정 거래행위, 원청·하청기업 간 부당행위 등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다고 문화일보는 28일 보도했다.
대검 중수부는 토착비리나 교육비리 등도 대검 중수부의 수사 대상이지만 이미 각 지검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대기업비리에 수사력을 집중시킬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26일 단행된 검찰 인사에서 기업수사에 경험이 많은 중량급 검사들을 중수부에 전진배치했다.
대검은 그동안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실을 비롯한 수사부서에 쌓인 첩보만으로도 당장 수사에 착수할 수 있지만 8월2일자로 중수부 수사팀이 재편되는 만큼 8월초 이후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