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지긋 지긋한 ‘전립선염’이 고민 이라면 고민 ‘뚝‘

입력 2010-07-19 17:39 수정 2010-07-1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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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마음 편히 떠나고 싶다면 전립선염에서부터 시원하게 탈출하자!

일상생활에서 훨쩍 떠날 수 있는 휴가철이 다가왔다. 하지만 만성 전립선염으로 고생하는 남성들은 걱정이 많다. 소변보는 것조차 불편한 만성 전립선염 때문에 장시간 운전은 물론 낯선 여행지에서의 생활 자체도 스트레스인 것. 여름 장맛비처럼 시원하게 소변만 볼 수만 있어도 행복할 것 같다는 이들의 고통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하다.

완치 된 줄 알고 걱정이 사라졌다가도 재발하는 순간 더욱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되는 전립선염. 심지어 최근에는 점점 연령층이 낮아지면서 더욱 심각해지는 전립선염으로 부부생활이 어려워진다고 호소하는 환자들 또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신혼부부 중 전립선염을 앓고 있는 남편들은 자존심 때문에 아내에게 말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잘못된 생각이다. 전립선염 환자일수록 아내와 공유해야 한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 문제는 남편의 전립선염이 아내에게 방광염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남편이 전립선염을 앓고 있는데 아내가 방광염의 증세를 보인다면 남편으로부터 전염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동의보감 등 각종 한방 문헌에는 전립선염의 증상에 대해 수풀 속의 나무에서 이슬이 맺혀 물이 한 방울 씩 떨어지듯이 소변이 시원치 않고 골반통, 배뇨통, 뇨의 혼탁 등을 동반하는 병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 항문과 고환 사이 회음부의 뻐근한 통증, 고환이나 음낭의 가벼운 불쾌감부터 심한 압박감 등도 전립선염의 두드러진 증상이다. 또 사정통이나 사정지연, 발기지연 등 사정 및 발기장애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하지만 전립선염은 설사 감염된 사람이라 할지라도 잘 모르고 지내거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과음, 과로, 과격한 성생활 등으로 몸에 무리가 생기면 갑자기 증상이 심해진다. 게다가 전립선염으로 인한 통증은 참기 힘들 만큼 고통스럽다. 통증과 빈뇨, 급박뇨, 야간뇨 등이 지속되면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것조차 어렵게 된다.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병원으로 진찰을 받는 것이 병을 빨리 낫게 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특히 만성으로 된 경우는 좀 더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통증으로 일상생활까지 무너뜨리는 무서운 전립선염!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렇게 고통스러운 전립선염이 생기는 이유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등 다른 전립선 질환과 달리 아직 명확하게 모른다. 세균성의 경우 대개 대장균이 요도로부터 상행감염(하부기관으로부터 상부기관으로의 감염)을 일으킬 때 발생하지만,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회음부 및 전립선의 장기적인 압박, 지속적인 스트레스, 잦은 음주, 면역체계 약화 등이 작용한다고 볼 뿐이다.

한의학에서는 전립선염을 문란한 성생활, 부적절한 생활 습관과 과도한 음주 및 음식을 알맞게 조절하지 못하는 무절제한 생활에 원인이 있다고 본다. “이런 경우, 간 기능이 약화되고 습열(濕熱-습기로 인하여 열이 나는 병)이 생겨 간은 물론 신(腎)기능까지 약화 되면서 전립선염이 발생하기 쉬운 몸 상태가 되고 맙니다.” 한의학 박사 이종욱 원장은 일시적인 항생제 치료 위주가 아닌 근본적인 치료와 성기능 강화를 시킬 수 있는 한방 치료가 전립선염에 효과적이라고 덧붙여 강조한다.

현재 한방에서 처방하는 ‘이수비뇨탕’은 전립선염 환자 투여 후 배뇨 및 소변 기능, 통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순수 한의학 이론에 따른 처방으로 항생제의 과다 복용과 항생제 내성 등에 대한 염려가 없는 순수 한약으로 이루어져 있어 다른 부작용이 없다. 외치법에 비해 내복약을 복용함으로써 전립선과 관계된 장기 즉, 간과 신장, 방광을 모두 다스려서 치료하기 때문에 근본 치료가 가능하며 재발 가능성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약을 복용하는 동안에는 술, 고지방 음식물을 삼가 하고, 채소와 콩 등을 자주 섭취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약을 복용하고 병원 치료를 받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갖고 적절히 긴장을 푸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억지로 소변을 참거나 힘을 주지 않는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로 가급적 스트레스 없는 생활을 유지하도록 한다. 과음, 과도한 카페인 섭취도 피해야 한다.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적당한 운동, 정기적인 검진을 권한다.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관리를 소홀히 하고, 예전의 생활 패턴으로 돌아간다면 즐거워야 할 여름휴가도 고통으로 얼룩질 수 있음을 늘 기억하자.

도움글 : 강남행복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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