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여름휴가에 이어 9월 추석연휴까지 해외여행 예약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모두투어는 12일 올해 해외여행 예약자 수가 9400명으로 2007년 같은기간 대비 4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여행수요 폭발로 7,8월에 해외여행을 가지 못한 사람들이 올 추석연휴로 몰리면서 일부상품은 대기 예약 상태에있을 정도다. 특히 올 추석연휴는 화, 수, 목요일이어서 월요일이나 금요일에 하루만 휴가를 내면 일주일에 가까운 황금 휴가를 보낼 수 있어 해외여행객 수가 사상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올 해외여행 예약자수는 추석 70일전 기준 예약현황이 해외여행 최대치 기록했던 2007년과 비교해도 4배 높아 지금의 예약률이라면 앞으로 2007년 추석연휴 송객인원 수준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모두투어는 해외여행 상품 예약자를 분석한 결과 올 추석연휴 가장 예약이 많은 곳은 장가계(11.3%),북경(4.5%),로마(4.4%),상해(4.4%),사이판(4.4%)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위를 차지한 장가계 지역은 9~10월에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만큼 해마다 추석 시즌에 더 큰 사랑을 받는 것이 특징이다.
주목할 점은 중국, 일본, 동남아 국가가 인기순위를 점령했던 예년 추석과 달리, 로마나 사이판, 괌 같이 유럽이나 남태평양 지역의 예약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모두투어 홍보마케팅팀 남수현 팀장은 “7월에서 8월 사이 여름휴가를 계획 했다가, 좌석이 없거나 높은 성수기 가격 때문에 여행계획을 포기하려고 한다면 9월의 추석연휴를 이용해 다녀오는 방법을 추천한다”며, 덧붙여 “최근 리드타임(예약시기)이 더 빨라지고 있어 올 추석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서둘러 예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