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분야인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2010년도 상반기 신규 R&D지원과제 사업자를 확정·지원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10kWh급 가정용 리튬이온전지, 야자유 에너지 등 197개 과제(총지원금 1110억원)를 대상으로 한다.
우선 에너지기술 분야에선 낮 동안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한 전기를 축적했다 밤에 사용하는 삼성 SDI의 '가정용 리튬이온전지 에너지저장시스템 상용기술 확보' 사업, 귀뚜라미의 '초고효율 콘덴싱 가스보일러 개발' 등 49개 과제가 선정됐다.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사업에선 현대중공업의 '㎿급 단지용 조류발전시스템 개발'과 젠닥스의 '야자유 부산물 활용 에너지 생산' 등 72개 과제가, 자원순환기술 분야에선 '산업 공정용 온실가스 대체기술개발'(아이피에스)등 9개 과제가 뽑혔다.
전력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의 경우 '친환경 기반 송변전용 디바이스 상용화 기술개발'(한국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 등 10개 과제, 방사성폐기물관리기술개발사업에선 '한반도 지질환경 평가기술 개발'(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등 3개 과제가 지원된다.
지경부는 올해 신규과제 사업비의 43%이상을 태양광·풍력·연료전지·전력IT·히트펌프 등 15대 그린에너지 전략로드맵에서 도출된 핵심기술분야에 지원했다. 에너지기술의 산업화와 녹색성장에 기여하자는 취지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예산지원으로 오는 2015년까지 2000여개의 일자리 창출, 2015년부터 연간 2조3000억원의 매출이 발생될 것"이라며 "매년 174만7000TOE(석유환산톤)의 에너지절감과 473만3000t 정도의 온실가스 저감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