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핵융합연구소는 초전도 핵융합 연구장치 KSTAR가 핵융합플라즈마 실험을 위한 장치 성능 향상작업을 마치고 세번째 운전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따라 핵융합연구소의 KSTAR운영사업단은 다음달 말부터 약 2개월 동안 고성능ㆍ초고온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발생ㆍ유지하기 위한 플라즈마 제어기술을 완성하고 중수소 핵융합반응에 의한 중성자 발생 등을 목표로한 핵융합 플랄즈마 실험을 수행한다.
또 새롭게 설치된 플라즈마 제어코일을 이용한 플라즈마 형상제어 및 수직 불안정성 제어를 통해 고성능 운전모드 구현을 위한 플라즈마 제어 기술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성능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발생시켜 유지할 수 있는 조건인 D형 플라즈마(전류 500kA, 유지시간 5초) 구현실험도 진행한다.
핵융합연구소는 이번 KSTAR 운전 성과를 오는 10월 대전에서 개최되는 국제핵융합에너지 컨퍼런스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핵융합연구소 이경수 소장은 "금년 KSTAR의 실험은 본격적인 핵융합 플라즈마 발생 실험에 해당하는 것으로 KSTAR의 장치 성능향상과 실험성과에 세계 핵융합 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다"며 "오는 10월 대전에서 열리는 핵융합에너지컨퍼런스(FEC)에서 성과 발표를 통해 국내 핵융합 연구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