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상장사 중에 가장 우수한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기업지배구조센터는 30일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을 구분해 지배구조 우수기업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KT가 시장별 상장사를 통틀어 대상으로 선정됐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KT&G가 최우수기업으로 뽑혔다. 우수기업으로는 신한금융지주, 전북은행, 하이닉스반도체, 한국전력공사, 포스코, SK에너지, SK텔레콤이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최우수기업 명단에 올랐다. 우수기업으로는 안철수연구소, 에스에프에이, 푸른상호저축은행, 하나투어, GS홈쇼핑, SK커뮤니케이션즈다.
이번 평가 기준은 주주권리보호, 이사회 구성 및 운영, 공시, 감사기구, 경영과실배분 등 5개 항목․300점 만점이다.
KT는 기업지배구조헌장과 임직원 윤리규정을 공시함으로써 투명경영과 지배구조 개선의지를 공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사회 기능 활성화 및 운영방식 효율성과 지난 3년간 평균 배당성향이 57.5%에 이르는 등 기업경영성과를 주주에게 적극적으로 돌려주려 노력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지배구조센터는 다음달 중으로 기업별 지배구조 평가 등급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으로 선정된 KT와 시장별 최우수기업에게는 올해 연부과금과 상장수수료가 면제된다. 또 한국거래소가 주관하는 국내외 IR에 우선적으로 기회가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