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국내외 중요 이벤트, 경제지표 발표 주목

입력 2010-06-27 12:00 수정 2010-06-2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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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회의결과,국내경기선행지수,美고용지표 '변수'

이번주 국내 증시는 1700선을 중심으로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압력도 함께 누적되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따라서 이번주에는 국내외 중요 이벤트와 경제지표 발표에 주의를 기울이며 단기대응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부분은 26~27일 양일간 캐나타 토론토에서 열리고 있는 G20 정상회의 결과다.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공조와 출구전략 시점, 재정 건정성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그러나 미국을 위시한 국가들은 경기 확장정책을 지지하는 반면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로 국가들은 확장정책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어 G20 국가들간의 마찰이 예상된다.

최근 투자자들이 대내외 호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시점에서 G20 국가들 사이에서의 마찰은 시장에 부담을 더할 수밖에 없다.

국내 경기선행지수나 미국의 고용지표도 주목해야 할 변수다. 업계 전문가들은 미국의 6월 신규 취업자수가 센서스(인구총조사) 종료 영향으로 11만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주택경기와 더블 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민간 부문의 자생력회복 여부가 테스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전고점의 돌파 여부는 2분기 실적의 달성 여부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1700선 이상에서는 포지션을 줄이고 조정 이후 재매수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번 주에는 반기말 윈도드레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수 있다"라며 "지나치게 인위적인 시도가 나타날 경우에는 오히려 이를 역으로 이용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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