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가수로 데뷔하는 권상우(왼쪽에서 두 번째)(사진=뉴시스)
배우 권상우(34)가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주차 차량과 경찰차와 부딪힌 뒤 달아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주차차량 등을 들이받고 도망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배우 권상우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권상우는 12일 오전 2시55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골목길에서 자신의 캐딜락 승용차를 몰다 길가에 주차돼 있던 제네시스 승용차의 앞 범퍼를 들이받았다.
권상우는 이어 차를 후진하다 뒤따라오던 경찰 순찰차와 부딪치고서 300여m를 그대로 달아나다 인근 주차장 안의 나무를 들이받은 뒤 차에서 내려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권상우는 사고 발생 이틀 만인 14일 오후 2시30분께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권상우는 "경찰차가 뒤에서 따라오는데다 갑자기 사고가 나자 겁이 났다"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