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글로벌 특수화학기업 랑세스는 올 가을 인도 구자라트 주 자가디아 지역에 1000만 유로 규모의 신규 플라스틱 합성공장을 착공한다고 24일 밝혔다.
2012년 초 완공 예정인 이 공장은 랑세스의 주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인 두레탄과 포칸을 생산, 초기 생산규모는 연 2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랑세스 관계자는 “최근 생산설비 확장계획이 발표된 중국 우시 지역 플라스틱 합성공장의 생산력이 2011년 중순 경 약 50% 가량 증대되면 두 공장을 합쳐 초기에 연산 8만 톤에 달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을 아시아 전역에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새 공장이 건립될 자가디아 지역은 인도의 주요 화학단지 중 하나로 자동차 산업의 요충지인 타나 지역과도 인접해 매우 유리한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랑세스는 현재까지 이 지역에만 약 5000만 유로를 투자했고 올 해 말까지 250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랑세스의 헐버트 핑크 플라스틱 사업부 총괄 담당자는 “랑세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아시아 전역에 첨단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공급하는 선도적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며 “이번 플라스틱 합성공장 건립을 계기로 BRICs 국가들을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