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종교지도자, 자살예방 생명사랑 포럼 개최

입력 2010-06-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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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 전재희)는 한국자살예방협회,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와 함께 '자살예방을 위한 종교계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24일 오후 1시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에서 생명사랑 포럼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생명사랑포럼은 지난 3월 자살예방을 위한 종교지도자 대국민성명 발표에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종교적 관점에서 자살예방에 대해 깊이 사색하고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경찰청 집계에 의하면 2009년 자살사망자가 1만4579명으로 2008년 1만2270명(통계청 1만2858명)보다 18.8%가 증가했고 이미 자살사망자는 교통사고 사망자의 1.7배 이상이고, 사망원인 중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에 이어 4위에 해당될 만큼 심각한 상황이다.

이번 생명사랑포럼은 7대 종단을 대표하는 전문가가 자살에 대한 각 종단별 교리, 신학 또는 자살예방의 실천방안 등을 주제로 종교적 관점에서 자살에 대한 인식과 종교인의 자살예방 실천을 촉구하기 위해 열린다.

주제발표 1부 시간에는 ‘유교적 관점에서 본 자살과 예방대책’(이상호 대구한의대 교수), ‘자살예방과 민족종교의 생명존중사상’(김재완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사무총장), ’자살예방을 위한 천도교의 지혜 모색‘(오문환 서강대 강사)이 발표된다.

주제발표 2부 시간에는 원불교 교리에 기초한 반(反) 자살론(한내창 원광대 교수), ‘자살에 대한 카톨릭교회의 가르침과 자살예방대책’(박정우 카톨릭대 교수), ’자살 큰 고통을 부른다.‘(오진탁 한림대 교수), ’기독교의 자살예방 실천 사례와 제안’(하상훈 한국생명의전화 원장)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종합토론은 이영문 아주대 정신건강연구소 소장, 송재룡 경희대 교수가 각각 참여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이와 같이 우리사회에 영향력이 큰 종교계가 적극적으로 나서 자살예방에 대한 국민적 관심 고취와 인식전환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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