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 아르헨티나전 거리응원이 펼쳐질 코엑스 주변 일부지역이 17일 0시부터 차량통제됐다.
17일 강남구청에 따르면 영동대교에서 삼성로 들어오는 일부 구역을 무대 설치 등의 이유로 현재 차량 통제 중이다.
통제 구역은 점점 확장돼 삼성역부터 봉은사 사거리로 이어지는 왕복 14차선 도로 중 절반인 7개 차도의 차량이용을 18일 새벽 4시까지 전면 통제할 방침이다.
코엑스 주변은 붉은악마의 공식응원지로 지난 한국 대 그리스전에서도 빗줄기 속에 5만명 가량의 시민이 모여 한국팀을 열렬히 응원했었다.
아직 경기 시작 시간이 12시간이나 남았음에도 코엑스 주변은 붉은색 옷을 입은 시민들이 몇 명 눈에 띄고 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잠깐 온다고 해서 정확한 예상은 할 수 없지만 지난 경기 때보다 시민들이 두 배 가량 더 많이 모일 것"이라며 "인원이 많아지면 통제구역을 계속 늘려갈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