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에 따라 선호하는 아르바이트 직종도 다르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대학생 2182명을 대상으로 6월 5일부터 7일까지 선호하는 아르바이트 직종(복수응답)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꼼꼼하고 세심한 성향이 강한 A형은 ‘사무ㆍ입력ㆍ관리’(52%)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외향적인 성격의 O형은 ‘매장관리ㆍ판매’(55.3%)를 1순위로 들었다.
B형(43.7%)과 AB형(40.1%) 역시 ‘매장관리ㆍ판매’ 처럼 활동적인 직무를 주로 꼽았으나 이들의 경우 감성적인 성향 때문인지 창의성이 요구되는 ‘인터넷ㆍ디자인’ 직무에 대한 선호도가 각각 23.4%, 14.1%로 다른 혈액형에 비해 높았다.
아르바이트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는 혈액형에 상관 없이 ‘시급’(41.5%)을 제일 많이 꼽았다.
다만 2순위부터는 혈액형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A형(18.1%)과 B형(25.0%)은 ‘통근거리’를, O형은 ‘시간’(34.6%), AB형은 ‘적성과 개인능력발휘 유무’(21.7%)를 두 번째로 많이 선택했다.
아르바이트 직종과 혈액형의 관계에 대해서는 68.7%가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혈액형이 영향을 미친다’는 대답도 31.3%나 됐다.
아르바이트 목적(복수응답)은 혈액형에 관련 없이 공통된 의견을 보였다. ‘생활비ㆍ용돈 마련을 위해서’(78.1%)를 주로 꼽았고, ‘사회경험을 위해서’(38.9%), ‘학비 마련을 위해서’(13.4%), ‘해보고 싶었던 일이라서’(13.3%), ‘성격을 바꾸기 위해서’(12.5%), ‘스펙 향상을 위해서’(12.0%) 등이 있었다.
한편 선호하는 동료의 혈액형은 ‘O형’(53.3%)이라고 답했으며, ‘A형’(21.4%), ‘B형’(18.6%), ‘AB형’(6.7%)이 뒤를 이었다. 선호하는 상사와 사장의 혈액형 또한 ‘O형’(62.3%)을 가장 많이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