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우주센터는 나로호의 2차 발사를 하루 앞두고 이날 오전 11시 최종리허설을 실시하며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최종 리허실에 앞서 나로우주센터는 나로호와 발사대 간 각종 연결장치와 탑재 장비 등에 대한 상태를 최종 점검했다.
앞으로 나로호는 발사체와 연료공급선의 문제, 기상이변 등이 없으면 발사 당일 15분 전 자동시퀀스 카운트다운까지 순차적으로 발사단계가 진행된다.
나로우주터센터는 발사 당일인 9일 오전 발사운용에 들어가 이날 오후 1시30분께 최종 발사시각을 확정 발표한다. 이후 발사 2시간여 전부터 연료 주입을 시작할 계획이다.
발사 최종 사인은 발사 20분 전에 내려지며 발사 15분 전 자동 카운트다운에 들어가 발사 3.8초 전에 1단 엔진이 점화되고 추력이 142t에 도달하면 나로호가 이륙하게 된다.
100㎏급 인공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진입시킬 목적의 나로호 개발 사업은 지난 2002년 8월 시작돼 총 사업비 5025억원이 들었으며 2004년 9월 한ㆍ러 우주기술협력이 체결되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나로호는 1단 액체 엔진과 2단 킥모터(고체연료 엔진)로 구성된 2단형 발사체로, 1단은 러시아와 공동으로 개발됐으며 2단은 순수 국내기술로 만들어졌다.
한편 민경주 나로우주센터장은 7일 나로호의 기립작업이 지연된 것에 대해 "오늘 나로호 발사대 이송과 기립이 정상적으로 이뤄졌음을 확인하고 리허설을 진행했다"며 "리허설은 순조로웠고 발사예정일과 예정시간도 지켜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