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7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2기3차 회의에서 내각 수상을 포함해 각료들을 대거 교체했다.
이날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회의에서 ▲신임 내각총리 선거 ▲조직 문제 등이 안건으로 올랐다고 보도했다.
회의에서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의 제의에 따라 내각 총리를 김영일에서 최영림으로 교체하고 김정일 위원장의 제의에 따라 김 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 국방위원회 위원을 국방위 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또 ▲내각 부총리에 강능수·김락희·이태남·전하철 대의원이, ▲내각 부총리 겸 기계공업상에 조병주 대의원이, ▲내각 부총리 겸 전자공업상에 한광복 대의원이, ▲경공업상에 안정수 대의원이, ▲식료일용공업상에 조영철 대의원이, ▲체육상에 박명철 대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반면 곽범기·오수영·박명선 내각 부총리와 이주오 경공업상, 정연과 식료일용공업상, 박학선 체육지도위원장은 각각 자리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