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북은 가라.. 이제는 '태블릿PC' 시대

입력 2010-06-03 09:39 수정 2010-06-03 09: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이패드 돌풍업고 삼성, LG도 출격 준비

애플 아이패드가 몰고온 태블릿PC 열풍이 하반기 PC시장 폭풍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불었던 넷북 열풍을 밀어낼 기세다.

▲스티브 잡스 애플 CEO가 아이패드를 소개하고 있다.
태블릿PC는 손가락을 화면에 터치하는 것으로 조작이 가능하고 노트북이나 넷북보다 가볍고 얇아 휴대성이 뛰어나다.

하지만 10여 년 전 HP와 델 등에서 출시한 태블릿PC는 비싼 가격, 무거운 무게, 필기 인식 기술 미숙 등으로 성장을 거두지 못했다.

이같은 상황을 반전시키며 태블릿PC 바람을 일으킨 애플 아이패드는 지난달 31일 발매 59일만에 2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달 31일엔 9개 국가에서 추가로 발매했고 다음 달엔 9개 국가가 또 다시 판매국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결국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올해 1000만대를 돌파할 가능성이 보인다.

태블릿PC 열풍이 거세지자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올 초 부터 설 연휴도 반납한 채 태블릿PC 개발에 공을 들여온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가칭 S패드로 불리는 이 제품은 구글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하고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1일부터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컴퓨텍스 전시회의 마이크로소프트(MS) 부스에 자사의 태블릿PC를 전시했다. LG전자도 LG IBM 시절 태블릿PC 제품을 내놨지만 인기를 얻지 못하고 2006년 제품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이번에 전시한 LG전자의 태블릿PC는 10.1인치 디스플레이에 인텔 태블릿PC용 프로세서인 멘로를 탑재했다. 운영체제(OS)는 구글 안드로이드가 아닌 MS 윈도7을 선택했다.

1기가 DDR2 메모리와 120기가 하드디스크드라이브 스토리지를 내장했다. 1.3메가픽셀의 웹캠도 달았다. 배터리는 8시간 이상 연속 사용 가능한 7500㎃h를 채택했고 무게는 850g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패드가 몰고온 태블릿PC 열풍은 지난날 실패했던 시대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스마트폰과 함께 태블릿PC가 모바일과 PC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컨설팅사 딜로이트에 따르면 태블릿PC 시장은 2011년까지 20억달러(약 2조4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276,000
    • +1.62%
    • 이더리움
    • 4,494,000
    • -3.58%
    • 비트코인 캐시
    • 617,500
    • -0.72%
    • 리플
    • 969
    • -1.12%
    • 솔라나
    • 299,800
    • -1.38%
    • 에이다
    • 811
    • -0.98%
    • 이오스
    • 769
    • -4.35%
    • 트론
    • 250
    • -6.37%
    • 스텔라루멘
    • 174
    • -3.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150
    • +8.71%
    • 체인링크
    • 18,960
    • -5.72%
    • 샌드박스
    • 403
    • -4.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