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바이오벤처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종합병원 전문 의약품 판매 회사인 한국벡스팜제약을 흡수 합병키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28일 밝혔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이번 합병 발표에 앞서 지난 5월 11일 신개념 항생제의 유럽 임상1상 후기 진행을 밝힌바 있으며 분자표적 항암제의 임상1상 진입도 임박한 상태다.
현재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 수출 협의가 진행 중인 차세대 관절염 치료제를 포함해 임상 시험 중인 혁신 신약후보가 3개에 달하는 세계적인 신약 개발 중심의 바이오 벤처사다.
이번 합병으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신설된 의약사업부에서 현재 임상개발 중인 관절염 치료제 및 슈퍼세균 치료 신약 등을 향후 직접 마케팅 할 수 있는 조직을 구축하게 됐다.
또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는데 이는 미국 및 유럽의 선진 바이오 제약사들과 같이 고수익으로 신약 연구개발에만 집중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 동안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신약 발굴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의 기반기술을 갖추고 혁신 신약개발에만 집중하고 있는 대표 바이오벤처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매출 및 수익 관련이슈로 시장의 평가는 저조한 편이었다.
이번 흡수 합병된 한국벡스팜제약은 취급 품목 대부분이 주요 종합병원의 원내처방 의약품들로 국내에 경쟁제품이 없는 독점적 지위의 종합병원 처방용 의약품들을 판매하는 제약사다.
지난해 매출액은 130억 원 규모이며 올해는 미국 바이오사의 간암치료제와 아토피치료제의 출시로 매출 및 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합병 후에는 크리스탈지노믹스의 탄탄한 글로벌 제약ㆍ바이오 벤처사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및 유럽에서 수입 예정인 오리지널 의약품 및 임상 신약 후보들의 추가 매출로 향후 고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조중면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는 "향후 신약 연구개발부문과 의약사업부문과의 시너지를 창출하여 고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안정적인 수익 실현과 이를 통한 혁신 신약 연구개발 집중으로 선순환적 사업구조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합병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국ㆍ유럽의 선진 제약사와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