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시 사회봉사 활동 실적을 적극 반영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전경련이 사회봉사 소양 평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28일 발표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입사 지원자들의 봉사실적 평가시 고려 사항 및 평가 기준 등을 구체적인 내용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기업의 인사 파트 등 실무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가이드라인은 △ 봉사시간 등 정량평가와 질적 평가 동시 반영 △ 봉사 내용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평가방식 마련 △ 봉사 시간 인증 관련 기업별 인증기준 마련 등 합리적이고 공정한 반영기준 마련 △ 봉사활동 인증기관 및 기관별 인증방식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으로 구성됐다.
전경련은 또 가이드라인을 통해 각 기업들이 입사 지원자에게 사회봉사 소양을 판단하기 위해 묻는 질문들이 다소 형식적이었다는 문제점을 보완했다.
이밖에도 사회봉사 실적 반영시에는 자원봉사활동 지속기간 및 정기적 봉사활동 여부, 누적 시간, 지역사회 및 봉사처 기여도, 봉사단체 참여도, 창의성과 확산가능성, 리더십 발휘 정도, 자원봉사활동, 헌혈, 기부 등의 자선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도록 조언했다.
엄치성 전경련 사회협력 본부장은 “최근 몇몇 대학생의 불미스러운 행동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인성교육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시민으로서, 경제계에서도 실력뿐만 아니라 타인을 배려하고 도울 줄 아는 봉사 마인드를 갖춘 인재를 선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