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항만이 레저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뀐다.
국토해양부는 전국의 항만에 해양레저와 문화 활동이 가능한 친수공간을 설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올해 안으로 광양항에 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설계를 시작하는 등 마산항과 성산포항, 목포항 등 4개 항에서 시범적으로 친수공간 설치가 추진된다.
친수공간은 해안과 항만의 특성에 따라 체험형, 조망형, 생태형으로 꾸며진다.
이용자 관점에서는 레저형과 교육형, 휴게형 친수시설로 구분돼 조성된다.
국가 관리항의 경우는 중앙정부가, 지방관리항 및 연안항은 지방자치단체가 친수시설을 조성하지만, 민간투자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친수시설의 관리 및 운영 비용은 지자체가 부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시범사업의 성과를 보고 단계적으로 전국의 다른 항만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