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을 20일 앞두고 한국 대표팀이 22일 오후 일본과의 첫 원정길에 나서는 가운데 한국 대표팀의 본선에서의 활약도 어느때보다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 특히 역대 월드컵중 가장 많은 해외파가 참가할 전망이고 성공적인 세대교체로 신ㆍ구 조화도 잘 이뤄져 사상 첫 원정 월드컵 본선 16강이 기대되고 있다.
이 때문인지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캠프와 조별 리그 경기가 펼쳐지는 경기장이 벌써부터 축구팬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루스텐버그 외곽 헌터스레스트 호텔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조용하고 아늑한 곳에 자리잡아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기에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은 바닷가와 이곳의 대표적인 호수 '노스 엔드 레이크(North End lake)'를 끼고 있으며 경기장은 4만8000명이 수용 가능하다.
이곳은 남아공 최대 도시인 요하네스버그 남서쪽 흑인 집단 거주 지역 소웨토 인근에 자리잡은 월드컵 주경기장으로 개막전을 포함해 예선 5경기와 16강전, 8강전, 결승전 등 모두 8경기가 이곳에서 열리며 관중 9만4700명이 수용가능한 초대형 경기장이다.
모세스마비다 스타디움은 남아공 최대 부족 줄루족의 터전인 콰줄루 나탈주(州)의 최대 도시이자 항구 도시인 더반에 위치한 신축 경기장이다.
수용 관중이 7만명에 달하는 대규모 경기장으로 인도양이 바라다 보이는 해안에 현대적 조형미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106m 높이의 아치 형태로 경기장 지붕을 가로지르는 구조물에는 '하늘 열차'가 설치돼 인도양과 도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게 설계됐으며 경기장 바닥을 향해 뛰어내리는 번지 점프대도 설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