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함과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루는 군악대의 '어린이날' 노래 연주가 어린이들의 발길을 잡았다.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은 제88회 어린이날을 맞이해 홍천고장 꿈나무들과 함께하는 '홍천 꿈나무 큰잔치' 행사에 참가해 어린이들에게 '위풍당당한 대한육군'의 멋진 모습을 선 보였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홍천 꿈나무 큰잔치 위원회의 요청을 받은 11사단의 협조로 열렸으며 이날 K-1전차 1대와 K-200 장갑차 1대, 병영체험용 완전군장(전투화, 침낭, 반합 등)을 홍천 무궁화공원에 전시·소개하고, 간단한 장비조작과 함께 탑승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장난감으로 밖에 볼 수 없었던 각종 화기(전차/장갑차에 부착된 MG-50, K-6 기관총 등)를 직접 만져보고, 전차와 장갑차에 탑승해보며 군인 장병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준비한 번개대대 부대장 정월균 중령은 "어린이날을 맞이해 우리 새싹들에게 자연스럽게 나라와 군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어린이들에게 위풍당당한 대한육군의 멋진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11사단은 8일 어버이날 기념 '홍천군민의 날' 행사 시 군악연주를 지원하고 15일에는 홍천군 장애인 복지관에서 실시하는 등산행사에 도우미 30여 명을 지원하는 등 5월 가정의 달의 의미를 새기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