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불은 대양호와 진흥호의 갑판부 상부를 모두 태우고 신성호의 선미 일부분을 태워 이날 23시 45분께 진화됐다.
그러나 계류용 밧줄이 불에 타 끊기면서 한길호와 대광호는 바다로 떠내려가 계속해서 불에 타며 6시간30분만에 진화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경비정과 순찰정 각 1척, 방제정 2척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는 한편 해양오염에도 대비했다.
제주도 소방당국은 화학차 등 소방차 17대와 소방대원, 의용소방대원, 해경, 수협 직원, 어민 등 200여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선체가 불에 잘 타는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되어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경은 국립과학연구소와 합동으로 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