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달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이른바 '회피연아' 동영상 유포 사건과 관련해 고소를 취하할 뜻을 28일 내비쳤다.
유 장관은 이화여대 교양강좌 '문화예술 특강'에서 "'회피연아' 동영상 유포자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받고 마음이 아팠다"면서 "고소를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16일 문화체육관광부 전체회의에서 이 동영상 유포자가 문제의 동영상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고소했다.
또 그는 이 고소는 건전한 네티즌 문화 형성을 위한 교육차원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회피연아' 동영상은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선수단이 귀국했을 때 유인촌 장관이 김연아에게 꽃다발을 걸어주면서 포옹을 시도했고 그녀가 이를 피하려 하는 듯한 모습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