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국방부장관은 25일 천안함의 침몰 원인에 대해 "선체에 구멍이 없다면 버블제트의 효과가 제일 가깝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정운찬 국무총리의 천안함 사고 관련 담화 발표가 끝난 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말하고 천안함 밑바닥에 난 구멍의 이유에 대해서는 "함수와 함미 두 조각으로 돼있는 부분을 합쳐봐야지 배 밑바닥에 구멍이 난 것인지 아니면 외부 압력에 의해 갈라진 것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이어 최종조사 발표 시점에 대해 "빠른 사일내 조사를 희망하고 있지만 잔해들이 꽤 있기 때문에 한달 정도는 걸릴 것으로 본다"며 "모든 파편을 수거한 뒤에야 조사결과가 나올 수 있고 그런 뒤 최종발표가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