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함수 인양시 천안함 희생장병 가족대표단 참관을 추진 중이다.
해군2함대 정훈공보실장 김태호 소령은 22일 "함수 인양시 가족대표단이 현지 참관하는 것은 기상이나 인양일정 등을 지켜봐야 한다며 날짜와 시간이 정해지면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김 소령은 이어 "장례절차는 해군과 장례위원, 가족대표 간에 다양한 의견이 수렴되는 과정이며 현재까지 합의된 사항은 '해군장'으로 5일간 치러지며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서 영결식이 거행된다는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그는 시신 보존상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없고 이 부분에 대해 가족들과 계속 논의하고 있다"며 "희생장병의 시신 38구가 임시 안치된 냉동 안치소는 영하 3도∼영상 3도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군 의료진이 하루 한번씩 시신 상태를 점검하며 탈수방지 크림을 바르는 등 시신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군2함대측은 '천안함 전사자가족협의회' 장례위원 일동이 "함수 인양 전에도 장례가 진행될 것"이라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관련 보도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