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 날씨에 전혀 예상치 못한 불청객‘유럽발 화산재’가 우리나라 상공을 23~27일 사이에 통과할 예정이다. 화산재는 농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호흡기 질환이나 안질환, 피부질환, 알레르기 질환 유발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화산재’에 대비하기 위한 용품들이 반짝 효과를 보고 있다. 마스크는 물론 화산재가 코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는 이색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식염수를 미립자 형태로 분사해 코 속 깊은 곳까지 들어간 먼지, 이물질을 제거해주는 웰뷰텍 코크린(가격 6만9500)이 인기를 인끌고 있다. 흡입형태로 나누어 사용할 수 있으며 조작법이 간단하기 때문이다.
또 코 속으로 상쾌한 공기를 넣어주는 아로마 코찌와 3중 구조의 고성능 필터를 사용해 공기 중의 미세한 먼지나 분진등을 차단해주는 코 삽입형 마스크인 노스크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옥션 생활 가전 담당 오기명 대리은 “최근 황사의 위력이 떨어진 가운데 예상치 못한 화산재가 다가오면서 화산재를 막기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화산재의 농도가 낮지만 국내에서 화산재를 접하는 경우가 거의 처음이기 때문에 사람들도 경각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닷컴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웰빙 코엔보 황사마스크(4장세트 9900원)는 아동용과 성인용으로 구성,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안면부 압력 조절이 가능하다. 착용시 입술이 닿지 않는 입체형이라 이야기하는데 불편함이 없고 공해ㆍ먼지ㆍ꽃가루 차단 특수 정전 필터를 사용해 안정적인게 특징이다.
아동용 ‘즈니 승화 나염 마스크(2850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이용해 마스크 쓰길 싫어하는 아이들도 좋아하도록 디자인돼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 CJ올리브영에서는 각종 허브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휴대하기 간편한 허브성분의 엠오이칼 캔디를 비롯해 제주산 유기농 귤피 100%로 만든 옴니허브 귤피차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허브 성분은 목과 코에 시원한 느낌을 줘 호흡기를 진정시키고 꿀 성분은 기관지 자극을 완화시켜 준다. 특히 호흡기 질환에는 귤 껍질차를 마시면 효능이 있다는 사실은 민간요법에서도 전해 내려 올 뿐만 아니라 한의학에서도 검증된 처방법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록 화산재의 농도는 높지 않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만성호흡기 질환자들의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하는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기 때문에 겸사겸사 봄철 황사까지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상품을 미리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생겨나고 있어 관련제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